국민의힘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거세진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공세를 두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정치 선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 '오염구'가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나쁜 카르텔 중에서도 괴담 카르텔은 최악의 카르텔"이라고 적었습니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후쿠시마 처리수 최종 보고서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교사절에 대한 저급한 정치적 시위는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보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 안전을 생각한다면 괴담 선동으로 공포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IAEA의 아무런 통제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되는 북한 핵시설의 위험성에 대한 공론화에 같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전 한국을 방문한 그로시 총장과의 면담에서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가 '일본 맞춤형 조사'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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