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겁하게 숨는 건가", "짜증난다‥유승민 탈당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부를 향해 "일본의 앞잡이가 되면 안 된다"고 연일 비판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계속 트집을 잡을 거면 차라리 탈당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SNS를 통해 IAEA는 물론 전문가들도 오염수 방류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데도 연일 괴담 확산에만 몰두하는 유 전 의원의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괴담 정치, 공포마케팅이야말로 좌파의 본모습이라며 "유 전 의원은 본인의 언행이 당을 위한 쓴소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마라, 그저 볼썽사납고 짜증 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지사는 안타깝게도 유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수명을 다했다며 계속 딴지를 걸 거면 차라리 탈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안전하면 왜 바다에 투기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설득력 있는 답을 듣지 못했다"며, "정부가 일본의 앞잡이가 돼 방류에 찬성하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논리도 취약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대통령이 입을 꾹 닫고 있는 사이 관료들이 IAEA 보고서와 똑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여당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괴담 선동에 넘어간 미개하고 반지성적인 국민이라고 매도한다"면서 정부 여당의 이런 행위들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수능에 대해서는 깨알 지시하는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는 반대 여론이 무서워 비겁하게 숨어 있는 거냐"며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만나기 전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을 우리 국민에게 먼저 보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염수 방류 반대라는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찬성한다면 그것이 국익과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