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여당과 정부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 해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올해 2월까지도 양평군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변경안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기 국토교통부의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됐고, 양평군에 제안한 것도 국토부였다고 한다"며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였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히 경과를 밝히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박윤수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점입가경‥국정조사 하자"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점입가경‥국정조사 하자"
입력 2023-07-12 10:39 |
수정 2023-07-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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