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해외순방지에서 윤석년 KBS이사 해임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문제로 검찰에 기소된 윤석년 KBS이사 해임건의안을 해외 순방지에서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 현지에서 오늘 자정쯤 전자결재로 윤 이사 해임안을 재가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윤 이사에 대해 "공영방송 이사는 사회 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구속기소돼 KBS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11명인 KBS 이사회는 여야 4대 7 구도였으나 윤 이사가 해임되면서 구도에 변화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윤 이사 후임으로 여권성향의 이사가 임명되면 여야 구도가 5대 6이 돼, 의결 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