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고속도로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즉시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총에서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은폐를 위해 온갖 거짓 선동, 물타기, 심지어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그야말로 도둑이 매를 든다는 적반하장의 모습"이라며 "이번 사태 본질은 이미 정해진 노선을 왜, 갑자기, 충분한 검토도 없이 종점을 바꿨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하루도 못가서 들통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궁리만 하지말고 직접 국민께 소상하게 그 경위를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정책 변경이 합리적 이유없이 이뤄져서 의심하게 되고, 거기에 문제를 느끼면 원안대로 추진하면 된다"며, "근데 뜬금없이 왜 백지화를 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17일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질의가 예정돼 있으나 정부 측이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계속 자료를 내지 않으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이혜리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즉시 수용해야"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즉시 수용해야"
입력 2023-07-13 14:17 |
수정 2023-07-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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