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을 어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부의 집값 통계가 실제 부동산 값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통계 왜곡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공무원들이 주택가격 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개되는 통계 잠정치를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이 있는지, 여기에 청와대 참모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감사원이 집중하여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소득·고용 통계에서도 정부 부처의 사전 보고와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 홍장표 전 경제수석과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전 정부 핵심인사들을 조사했습니다.
정치
이정은
감사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문재인 정부 통계왜곡 의혹
감사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문재인 정부 통계왜곡 의혹
입력 2023-07-14 09:02 |
수정 2023-07-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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