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안을 추인했습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다는 선언을 모두가 추인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안건으로 올리고 한차례 추인을 시도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관철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1호 쇄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2명 가운데 110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서명한 데 이어 민주당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방탄 국회' 논란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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