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에 조의‥"후속조치 진행할 것"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원과 관련해, 해병대가 조의를 표하며 사고 경위 조사와 안전 분야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병대 수사단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해병대 안전단이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점검하고 보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병대는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5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소속 일병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4시간 만인 어젯밤 11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