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기존 진술을 일부 번복한 걸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정권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번의 '변호사비 대납' 소설도 망하지 않았느냐. 아마 이번의 방북과 관련된 소설도 스토리 라인이 너무 엉망이라 잘 안 팔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게 민주당 입장인데 왜 그런 진술을 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부지사의) 가족들 입장이 있으니 그 입장을 한번 들어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은 최근 민주당에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해당 탄원서에는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 이 전 부지사를 구속해 강압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하고 협박하며 왜곡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 질타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용 야당 탄압 수사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부당한 정치 수사, 왜곡 수사이지만 당당히 모든 사법적 절차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김건휘
'이화영 진술번복'에 이재명 "정권 지지율 많이 떨어진듯‥또 신작소설 나와"
'이화영 진술번복'에 이재명 "정권 지지율 많이 떨어진듯‥또 신작소설 나와"
입력 2023-07-21 15:27 |
수정 2023-07-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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