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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외교' 해외출장에 국민의힘 "수해 법안 처리 직무유기"

민주당 '의원 외교' 해외출장에 국민의힘 "수해 법안 처리 직무유기"
입력 2023-07-23 17:31 | 수정 2023-07-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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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의원 외교' 해외출장에 국민의힘 "수해 법안 처리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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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폭우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박정 의원과 6선의 박병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명은 오늘 평화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박정 의원 측은 "두 달 전부터 추진됐던 일정이고, 베트남과 라오스의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국내의 수해 상황도 있지만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에는 외교적 결례가 너무 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국 때문에 수해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장 피해 상황이 정리 안 된 상황이라 여야 의원들이 환노위 소위원회를 연기한 것"이라며 "소위원회 이후에도 법제사법위원회의 숙려 기간이 있기 때문에 바로 법안 통과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금 국회가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현안은 의원외교가 아니라 수해에 피해입은 국민의 아픔을 보듬고 관련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 국민들이 있는데,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해야 할 환노위원장이 집중호우가 막 시작된 오늘 베트남으로 떠났다는 게 상식적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강 의원은 "국민의힘은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도 취소했을뿐더러 의원 전원이 비상 대기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출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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