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 거래 경험이 있다고 신고한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사단을 구성해서 우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가상자산에 관계된 당사자 세 분의 소명을 듣고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 가상자산 보유, 거래 내역을 신고한 국회의원 11명 중 민주당 소속은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 등 3명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보유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촉구했습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권영세 의원은 지난 3년여 동안 가상자산 누적 구매 금액이 10억 원 이상이고, 거래 횟수도 400회 이상"이라며 "심지어 장관 재직 시절에도 가상자산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으로서 청렴과 성실 의무를 위반한 결격 사유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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