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반인권적 조작 수사와 거짓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의원 등 4명은 오늘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전 부지사 배우자의 탄원서, 이 전 부지사 친필 서한에 따르면 그간의 피의사실 공표성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그 배후에 검찰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일방적 조작 진술에 더해 이 전 부지사에게도 허위 진술을 회유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회장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의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일도 없다고 분명히 밝혀 일부 언론의 보도는 허구였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또 "피의사실 공표도 모자라 조작된 진술과 거짓 언론 플레이로 여론 재판을 이어가는 검찰 수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입장 발표 뒤 검찰청사에 들어갔지만, 수원지검장에 대한 면담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치
신준명
민주당, '쌍방울 대북 송금' 수원지검 항의 방문‥"언론플레이 중단해야"
민주당, '쌍방울 대북 송금' 수원지검 항의 방문‥"언론플레이 중단해야"
입력 2023-07-24 12:27 |
수정 2023-07-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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