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조 원 규모 추경 거듭 제안‥"대승적 결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 이재명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고통이 턱 끝까지 차오른 상태로 민생경제를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직무유기라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며 추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자료를 내고 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와 중소기업-자영업자 이자 감면, 에너지 물가 지원금과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등 '민생회복 프로젝트'에 30조 원을,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투자 등에 5조 원을 배정하는 자체 추경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서는 "재정의 주인은 납세자인 국민이지, 기획재정부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생경제가 절박하고 어려운데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곳간 문을 잠그고만 있다면 '세금을 왜 내느냐'는 국민적 질책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과 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