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무량판 공법' 아파트 부실시공을 둘러싼 '건축 이권 카르텔'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축 이권 카르텔이 벌인 부패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실 아파트 공사의 실태를 파악하여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관계자와 관계업체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만 불려온 '건축 이권 카르텔'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같이 서로서로 눈 감아주는 부실설계·시공·감리가 버젓이 횡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억 원을 들여 문 대통령의 임대아파트 방문쇼를 벌이던 LH는 국민의 주거수요를 역행하여 임대주택으로 몰아치며 주택시장을 왜곡" 시킨 데 이어 "그마저도 제대로 하기는커녕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3불(부실설계·시공·감리)을 묵인·방치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 당시 주택건설 분야 최고위직을 담당했던 김현미·변창흠 두 전직 장관은 차제에 자신들이 당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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