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여명 비례 투표' 발언으로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퇴와 혁신위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사퇴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혁신을 통해 민주당을 살리기는커녕 잇단 실언과 망언으로 민주당을 오히려 죽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이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고 말한 데 대해선, "그렇게 치욕스러웠으면 스스로 중도사퇴하는 게 떳떳한 태도였을 텐데 연봉 3억 원을 꼬박 다 챙기고 나서 이 무슨 염치없고 위선적인 망발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패륜 정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즉각 '김은경 혁신위'를 해체하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문제 해결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 없고 정치언어도 잘 몰라서 어르신 비하 막말을 쏟아내는 인사가 위원장으로 추진하는 민주당 혁신,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이 혁신에 대한 일말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즉각 김 위원장을 경질하고 어르신 비하 막말에 동조하고 비호한 양이원영 의원,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단호한 징계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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