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면서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억류자의 생사도 확인해주지 않는 등 일절 반응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를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 축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신수아
김영호 통일부장관 "윤석열 정부,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안 해"
김영호 통일부장관 "윤석열 정부,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안 해"
입력 2023-08-03 15:24 |
수정 2023-08-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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