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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현역 모방범죄 예고에 "조속한 색출·철저한 대비" 촉구

국민의힘, 서현역 모방범죄 예고에 "조속한 색출·철저한 대비" 촉구
입력 2023-08-04 10:48 | 수정 2023-08-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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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현역 모방범죄 예고에 "조속한 색출·철저한 대비" 촉구

    경찰 배치된 서현역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어제저녁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속한 게시자 색출과 현장에서의 철저한 대비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의 모방범죄라든지, 인터넷을 통해서 관련 가짜뉴스를 퍼나른다든지,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오늘 분당 오리역 등 여러 곳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인터넷 글들이 떠돌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경찰은 철저한 대비로 사고를 예방해야 하고, 이런 글로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자들을 조속히 색출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도 회의에서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가 다니는 노상에서 벌어진 범행이라 '나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유사한 범죄를 예고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와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건 발생 시 즉각 출동하고 범인 검거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이 내용 자체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미흡하다"며 "경찰은 최대한의 사전적 예방활동을 위해 가시적인 경력 순찰을 하고, 지자체의 CCTV 관제센터와도 연계해 범죄징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쇼핑몰 검색순위 1위가 호신용품이 될 만큼 국민적 공포와 불안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모방범죄 예고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추적해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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