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오늘 3국 고위급 사이버안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불법 탈취한 가상자산을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으로 사용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일 고위 협의체 신설을 통해 3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 합동 보안 권고문 발표, 그리고 가상자산 세탁기술 조치 등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적극 공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3자 회의체를 사이버안보대화 채널로 정례화하고, 북한의 IT 외화벌이 인력 공동 대응, 또 가상자산 전문업체와의 협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미일 3국은 9월 초 후속 회의를 통해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한국에서는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앤 뉴버거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일본은 마사타카 오카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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