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대회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 BTS 섭외를 요청해 팬들의 뭇매를 맞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이런 자산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콘서트 동원' 논란과 관련해 팬클럽인 아미들이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잼버리 수습은 BTS 보고 하라느냐고 섭섭해 하시는 것 같은데, BTS 병역면제 법안을 냈던 의원이 바로 저"라는 취지로 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세계적인 행사에 또 대한민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해서 혹시 가능한지를 검토해서 필요하면 내보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의견을 냈던 것"이라며 "물론 아티스트들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체가 되긴 좀 어려울 것이지만 서로 함께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 의원은 어제 SNS를 통해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BTS 팬클럽 사이에선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공권력 갑질" 등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