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유엔군 사령부는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반국가 세력'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폴 라캐머라 유엔군 사령관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한 발언입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는 70년 동안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즉각 우방군 전력을 통합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강력한 힘"이라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 유엔사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명한 국민은 가짜 평화 주장에 속지 않을 것"이라 말했는데, '반국가 세력'이라 재차 언급하면서 북한과의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전임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연대로 진정한 평화를 보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8일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행사에서도 '반국가 세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들이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은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반국가 세력'이란 표현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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