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조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철저한 인재였다"며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더는 정부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방위원회를 신속히 열어 수사 은폐나 방해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진상규명으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해도 모자랄 판인데 진상 은폐에 열중하고 있다"며 "말로만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뿐 사단장 책임이 적시되니 오히려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보직 해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는 회수하고, 범죄 혐의는 삭제했다"며 "윤석열 정부식으로 표현하면 이것은 허위공문서 작성죄, 공문서 파괴죄, 그리고 직권남용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조부는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직접 국방부에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면서 "내 새끼가 주검이 돼 돌아왔는데 진상 은폐에만 혈안이 된 군대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김건휘
이재명 "채수근 상병 사건, 정부 수사결과 못 믿어‥진상 명백히 밝혀야"
이재명 "채수근 상병 사건, 정부 수사결과 못 믿어‥진상 명백히 밝혀야"
입력 2023-08-11 11:28 |
수정 2023-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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