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레 오후 2시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유관 상임위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언석 간사, 행정안전위원회 이만희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정경희 간사가 참석했습니다.
정경희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잼버리 문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여러 관계 위원회 간사들을 모시고 논의했다"며 "개최지 부지 선정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부지가 굉장히 습하고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는, 배수가 안 되는 지역이라는 점"이라며 "왜 잼버리 야영장 부지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는지 그 문제를 심각하게 따져볼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서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안다"면서 "여가부 장관이 잼버리 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예산에 관여한 만큼 국회 여성가족위에서 집중적으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의 잘잘못도 따진다는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어느 쪽이든 잘못된 것은 다 따져봐야 한다"고 정 의원은 답했습니다.
이만희 의원도 "오는 16일 행정안전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여러가지 국민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방행정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행정안전위에서 전북지사, 부안군수, 전 전북지사 등 관계자들의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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