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제3지대' 출신으로 일본에서 영구 귀국하는 오성규 지사가 제3지대장인 김학규 장군 묘역에서 환국을 신고할 예정입니다.
국가보훈부는 "내일(13일) 김포공항에서 일본 내 마지막 애국지사인 오성규 지사의 환국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며 "오 지사는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학규 광복군 제3지대장 묘역에 들러 환국 신고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내일 오전 11시 45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기내에서는 오 지사의 환국을 환영하는 기내 방송을 실시하고, 입국장에서는 환국 환영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환영 행사 뒤 오 지사는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 독립유공자묘역 50호에서 환국 신고를 합니다.
이는 광복군 제3지대 대원으로 활동한 오 지사가 제3지대장인 김학규 장군에게 꼭 환국 신고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뤄지게 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 지사의 환국을 축하하기 위해 내일 하루 동안 세종 국가보훈부 본부를 비롯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게양할 예정입니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일본에서 거주하던 오 지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조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정부 대표단이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해 오 지사를 모셔 오게 됐습니다.
오성규 지사의 영주 귀국으로 이제 국내 생존 독립유공자는 7분에서 8분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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