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 판사를 향해 "'노사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박병곤 판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을 팔로우하고, 박 판사를 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 의원들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결론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 못한 판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박윤수
국민의힘 "정진석에 실형 선고한 판사, '노사모'라 해도 과언 아냐"
국민의힘 "정진석에 실형 선고한 판사, '노사모'라 해도 과언 아냐"
입력 2023-08-13 10:40 |
수정 2023-08-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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