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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교환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교환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입력 2023-08-15 09:37 | 수정 2023-08-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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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교환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난 김정은 위원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 관계 강화 언급을 주고받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선해방의 날'(광복절) 78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면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유명·무명의 붉은 군대 용사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가열한 조선 해방전투들에서 흘린 피는 조선의 산야들에 고이 깃들어 있다“며 ”그들이 발휘한 영웅적 희생정신은 북러 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사이의 친선 단결이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더욱 승화, 발전될 것"이라며 "공동의 목표와 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여정에서 우리 두 나라가 서로 강력히 지지연대하면서 언제나 필승 불패하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이 명절은 일본 식민지 통치로부터 귀국을 해방하기 위해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용감성과 영웅주의의 상징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위해 그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쌍무 협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은 매년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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