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포함하는 문제 등을 조율하는 한일 실무협의가 오늘 오후 화상으로 진행됩니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7일 진행된 실무 기술협의에 이어 추가 협의가 오늘 오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국장은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한일 양국이 내부 검토를 거쳐서 오늘 다시 협의한다"며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을 포함해 기술적 측면에서 구체화할 사안에 대한 논의를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협의가 마지막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윤 국장은 "가급적 지금까지 논의한 사항들을 매듭짓고 마무리 짓는 데 최선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세 가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1) 방류 점검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고 2)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3)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이를 한국에 알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요구사항들이 얼마나 협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윤 국장은 "어느 항목이 어느 정도 논의됐는지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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