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로 북·중·러의 전선이 더 강화돼 '대한민국의 안보가 더 위험해진다'는 주장에 대해 "3국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리스크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안보와 경제,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체계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협력으로 안보 위험이 줄어들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고, “공급망, 금융 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때 3국이 협력하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매우 특별한 회의"였다면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가 제대로 된 국가들과 연대를 해야만 경제와 사회가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택을 했고, 그런 선택으로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굉장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전 세계 재외공관들의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나갈 예정이라며, 국무위원들에게도 "각 부처가 한미일 간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통을 긴밀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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