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고 채 상병의 유족이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결과와 사건 이첩에 대해 '실체적 진실 규명이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부모는 오늘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국방부 조사본부 담당자들이 찾아와 해병대 조사자료와 차이점 등 검토 결과를 설명했고, 조만간 검토 결과와 해병대 수사단 자료 일체를 경찰로 이첩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정식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다시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 상병 부모는 "저희 유족은 향후 경찰에서 신속하고 현명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이 되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이 세워지는 것도 고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아들을 추모하는 데에 집중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애써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고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재검토 결과, 허리까지 입수를 지시한 대대장 2명에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판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
홍의표
채 상병 유족 "다소 늦었지만 수사 기다릴 것‥실체적 진실규명 지켜보겠다"
채 상병 유족 "다소 늦었지만 수사 기다릴 것‥실체적 진실규명 지켜보겠다"
입력 2023-08-21 20:10 |
수정 2023-08-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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