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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수도권 위기' 발언 파장‥당 내부서 "노이즈 마케팅, 당 분열" 지적

윤상현 '수도권 위기' 발언 파장‥당 내부서 "노이즈 마케팅, 당 분열" 지적
입력 2023-08-22 10:12 | 수정 2023-08-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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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수도권 위기' 발언 파장‥당 내부서 "노이즈 마케팅, 당 분열" 지적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수도권 위기론', '암덩어리' 발언을 둘러싼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이 45% 정도까지 돼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다"면서 "민심이 좋지 않은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철규 사무총장이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공천을 연상시키는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KBS2TV '더 라이브'에 나와 "국민의힘에는 암이 큰 덩어리가 두세 개 있다"면서 "그 큰 암을 치료하기가 되게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의원의 주장은 "본인의 위기를 당 전체의 위기로 확대해석하려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관종' 정치인은 언론에서 멀어지면 위기의식을 많이 느낀다면서 "본인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내부의 분열 상황을 의도적으로 보이는, 지도부의 평가를 저하시키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설적이거나 특정인을 비하하는 언어들이 결국 정치 혐오를 야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를 흔들려고 한 건 절대 아니"라면서 "당을 위한 충정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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