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우리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치부 김민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당장 24일부터 배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먼저 일본 정부 발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다음, 입장 발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이지만, 과학적 검증이 뒷받침된다면 방류에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1년 이상 IAEA가 장시간 조사를 했고, 우리가 요구하는 사안 등을 일본이 수용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에는 국무조정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정부 입장을 통일해서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박구연 국무1차장은 오염수 일일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시점 발표와 관련해 "일본 측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이 언제 정해지느냐'는 질문에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한 상태인데, 그 계획 대비 수정사항이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판단되면 그에 맞춰 정부 입장 내지는 최종 판단도 나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오늘 오후 긴급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권 행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들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치
정부, 오후 3시 브리핑 예정
정부, 오후 3시 브리핑 예정
입력 2023-08-22 10:43 |
수정 2023-08-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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