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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제한적 국경개방‥식량상황 안정에 노심초사"

통일부 "북한, 제한적 국경개방‥식량상황 안정에 노심초사"
입력 2023-08-23 13:08 | 수정 2023-08-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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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북한, 제한적 국경개방‥식량상황 안정에 노심초사"

    김정은, 평안남도 간석지 침수피해 복구현장 시찰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식량상황을 안정화 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북중 교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통일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인 '알곡 생산'에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끝나지 않은 태풍과 폭우 대비에 애쓰고 있다는 정보 분석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활동으로 강원도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평안남도 간석지 피해 현장에서 총리와 내각을 고강도로 비난하며 대규모 문책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대중교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최근 가발 등 위탁가공 수출의 성장이 둔화하며 회복세가 답보 상태라고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지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제체육대회에 선수단을 보냈고, 어제 북중 항공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를 '제한적 국경개방'으로 평가하면서, 전면 개방 동향과 국제기구 직원의 북한 복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군사적으로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해 공세적 대외·군사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북한의 '전승절'을 계기로 적극적인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대남·대미 군사 위협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열병식과 무기전시회를 통해 러·중과 밀착하는 외교행보로 한미일의 안보협력 강화에 맞서는 구도를 선명하게 노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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