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지구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쩍하면 주변 나라들의 핵위협을 떠들어대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하고 있는 일본의 이중적 면모"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핵오염수 방류는 핵전범국이며 핵주범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보증이나 담보를 한다고 해 용납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깨끗한 물'이라고 강변하면서 국제사회를 기만우롱하고 있지만 여기에 극히 위험한 방사성핵종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성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일본은 위험천만한 핵 오염수 방류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현재와 미래의 인류 앞에 천추만대를 두고 씻을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산생되는 모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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