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군의 엄정한 지위와 명령체계를 위반하는 군 기강 문란 사건까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령관은 오늘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전사고 예방에 소홀해 부모님에게 아들을 잃은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드렸다"며 이같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휘관은 부대의 성패에 대한 책임을 지며 그 책임의 범위는 무한하다"면서 "부하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해병대는 고 채 상병 부모님께서 당부하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 장병들이 안전한 부대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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