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한국 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BBC 보도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도 검토했다"며 "실제 방류가 검증되는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BBC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첫 날 현장을 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고, 한국의 경우 정부는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나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
엄지인
외교부 "오염수 방류 찬성·지지하는 것은 아냐"‥BBC 보도 반박
외교부 "오염수 방류 찬성·지지하는 것은 아냐"‥BBC 보도 반박
입력 2023-08-25 16:23 |
수정 2023-08-25 16:2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