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승규

[현장영상] 육사 "김좌진 등 독립군 흉상 이전"‥"진짜 검토?" 장관에게 묻자

[현장영상] 육사 "김좌진 등 독립군 흉상 이전"‥"진짜 검토?" 장관에게 묻자
입력 2023-08-25 16:45 | 수정 2023-08-28 09:06
재생목록
    8월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고 상당히 놀란 게 있는데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흉상을 철거한다 이렇게 나와 있는 뉴스를 봤는데 이거 사실입니까?"

    [이종섭/국방부 장관]
    "예. 육사에서 육사 교내에 있는 기념물을 다시 정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육군사관학교가 장교의 요람인데 결국은 우리 북한을 대상으로 해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느냐 하는 그런 문제가 제기되어서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범도, 지청천, 이회영, 이범석, 김좌진 장군에 대한 흉상인데 이것은 사실 충무관 중앙현관에 설치했는데 독립 영웅들을 왜 철거하는 거죠? 일본 눈치 보고 하는 거예요?"

    [이종섭/국방부 장관]
    "육사는 가능하면 육군의 창설 또는 육군사관학교 창설이라든지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하는 방향이 좋겠다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독립운동이나 이런 것을 부정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육군사관학교는 행사 때 묵념 안 합니까?"

    [이종섭/국방부 장관]
    "묵념 다 합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구한테 묵념해요?"

    [이종섭/국방부 장관]
    "순국선열,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순국선열이 누구입니까?"

    [이종섭/국방부 장관]
    "독립운동했던 분들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분들이 다 순국선열이고…"

    [이종섭/국방부 장관]
    "그분들을 존중 안 하고, 이건 아닙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분들 중에, 이분들 중에 해군 공군이 있나요? 홍범도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 다 육군 아닙니까."

    [이종섭/국방부 장관]
    "중요한 것은… 공산주의, 공산당 가입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소련공산당에 가입했던 사람도 있고…"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범도 장군조차도 공산당에 물론 가입했지만 1943년에 서거를 했고 박정희 대통령 당시 62년도에 이미 건국훈장을 줬었고요. 이것을 기리기 위해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했는데, 지금 한일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 철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어요. 왜 이 시기에 이렇게 존중받아야 되는 분들, 존경받아야 되는 분들의 흉상을 다른 데로 옮기고 철거하고 이렇게 하는 겁니까?"

    [이종섭/국방부 장관]
    "위원님 말씀 이해되는데 이게 한일관계 최근의 문제가 아니고, 지난해부터 검토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그러니까 장교를 양성하는 그 기관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되느냐 이런 문제도 있었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교내 정비하는, 기념물 정비하는 기회에 정리를 좀 하려고 하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이크 꺼진 상태로) 해군에 홍범도함 있죠?"

    [이종섭/국방부 장관]
    "예. 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해군은 그러면 왜 홍범도함을… 언제 만들어졌어요?"

    [이종섭/국방부 장관]
    "만들어진…"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정부인 2016년도에 만들어졌어요."

    [이종섭/국방부 장관]
    "예, 그런 부분도 아마 같이 검토가 될 걸로 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사실은 우리가 독립운동했던 이런 영웅들을 이렇게 함부로 철거하고 이동하고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다시 국방부 차원에서 점검하고 지도해주세요. 지금 시점에서 오해받기 아주 딱 좋아요. 제가 보기에 이분들은 진짜로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고 우리가 존경해야 되는데 왜… 그러면 장관님실 앞에 있는 흉상도 다 옮겨야 되겠네요."

    [이종섭/국방부 장관]
    "오해받지 않도록 잘 검토해서 잘 처리를 하겠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