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항일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걸 두고, 숙고를 부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육사 교정 항일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이 국군의 뿌리도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국권을 잃고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돌며 풍찬노숙했던 항일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냐"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그분들에 대한 예우이며, 보훈이냐"라며 "여론을 듣고 재고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부디 숙고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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