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소속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한 연찬회를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필승'도 다짐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집결했으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장·차관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이번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책임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대 개혁과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 성적은 내년 총선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국회에서 국민들이 '여당이 그래도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해주셔야 내년 총선 때 떳떳하게 부탁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이제부턴 경제다. 국정 중심은 경제다'라고 했다"며 "우리 모두 '이제 경제야'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마지막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시민단체, 건설노조, 사교육 등 사회 전반의 카르텔을 밝혀내는 '끝장 감사'와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면모를 이번 국감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10∼11월 당무감사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3년 만에 총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당무감사는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장 감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의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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