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정부 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민생 경제, 외교 안보, 국민 안전 등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의 촛불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민생 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농단하는 수많은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내일을 걱정하고 개척해 나가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워크숍을 마무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다음 달 4일 출석을 다시 통보한 것과 이번 워크숍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이 논의되지 않은 것 등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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