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오염수에서 처리수로 우리 어업인들은 명칭을 변경한다"며 "알프스(ALPS) 정화돼서 나가는 물을 자꾸 오염수라고 하니 여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수협중앙회장은 오늘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상생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들을 호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염처리수라고 몇 개월 전부터 계속 써왔다면서 "위원장인 내가 썼으니 이미 우리는(당은) 공식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협 회장의 용어 문제 제기가 적절하다며 "정치 공세를 하기 위해서 오염수라고, 핵폐수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협약식 모두 발언에서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고 강조하면서, '오염수'라고 표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수산업계, 급식업체와 협약식을 열고, 기업 구내식당 급식에 우리 수산물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초·중·고등학교 등 학교 급식은 학부모 불안을 고려해 수산물 소비 확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