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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처리 전과 처리 후 오염수, 구별해 부르는 게 과학적"

박진 외교부 장관 "처리 전과 처리 후 오염수, 구별해 부르는 게 과학적"
입력 2023-08-31 13:26 | 수정 2023-08-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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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외교부 장관 "처리 전과 처리 후 오염수, 구별해 부르는 게 과학적"

    답변하는 박진 장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에 대해 "오염수를 처리하기 전에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능 물질이라든지 여러 가지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같이 밝히면서 용어 관련 질문에 "보다 정확한 표현은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고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오염수 명칭에 대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그대로(오염처리수) 불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문제에 임하는 태도는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이라 할 정도"라며 "왜 이렇게 일본의 입장을 종교적으로 추종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올해 10월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분명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박진 장관은 "정부에서는 이것이 해양투기라고 결정내린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런던의정서상 중재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런던협약·런던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각 국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논의하는 국제협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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