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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곽승규

[현장영상] "당당하게 심사받겠다" 박 대령‥'해병대 동기' 끌어안고 법정으로

[현장영상] "당당하게 심사받겠다" 박 대령‥'해병대 동기' 끌어안고 법정으로
입력 2023-09-01 11:48 | 수정 2023-09-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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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국방부 중앙군사법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영장실질심사

    박 전 단장, 해병대 동기 손잡고 군사법원 출석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 대령님, 옆의 분들은 전우입니까?> 동기생들입니다. 예비역 동기생들입니다."

    Q.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소명하실 건지?

    [김정민/박정훈 전 단장 법률대리인]
    "한 명이 어이없는 죄를 뒤집어쓰는 거다, 그 부분이 핵심이고요. 그리고 이제 지금 수많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좀 설명을 드릴 거고요. 저는 군 판사들이 사실이 있다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Q. '입막음식' 구속영장 청구라는 비판이 있는데

    [김정민/박정훈 전 단장 법률대리인]
    "시기적으로, 시간적으로 딱 그런 오해를 사기 딱 알맞은 때에 지금 영장이 청구된 거죠. 왜냐하면 우리가 해병대 사령관의 대통령 언급에 대해서 진술하자마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그런데 검찰단은 이미 그 사실을 관련자들 진술을 통해서 확보했다는 거죠. 그게 이번에 영장 청구서에도 나와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 군 검찰은 상당히 정치적으로 오염돼 있다… 권력에 너무 도취된 거 아닌가, 그런 권력에 도취된 이런 행동들에 대해서 이제 우리 군판사들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병대 동기]
    "오늘은 우리 전우 박정훈 대령이 현 시각부로 동기 없이, 전우 없이 혼자 시궁창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166명 공개 청원과 100만 해병 전우들,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온 국민의 응원의 마음을 담아 가장 힘찬 목소리로, 가장 악기 있는 목소리로 우리의 노래 '팔각모 사나이'를 불러 정의를 수호하는 우리 해병 혼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할 수 있겠습니까! (악!)"

    참석한 동기들 '팔각모 사나이' 제창

    박 전 단장, 동기들 끌어안은 뒤 군사법원 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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