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책무를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단식 천막을 찾아왔다, 어쩌면 일상에 치여 바삐 지낼 때보다 더 깊은 고견을 듣고 있다"면서 "많은 분의 말이 밥보다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려운 국민들이 도처에서 신음하고, 미래가 암울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다"라며 "그분들 고통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우산을 나눠주는 것이 통치라면 우산이 부족할 때 함께 비 맞는 것이 정치"라면서 "힘든 사람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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