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극우 뉴라이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극우 뉴라이트 본색'이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기반으로 이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설훈 의원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이념 내용을 들여다보면 누가 봐도 뉴라이트 극우 사관이다, 국민 모두가 그렇게 본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저도 동의하지 않고, 많은 국민들도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총리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수십 개의 훈장을 받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육사는 사관학교의 정체성,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이런 내용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님의 독립운동 업적을 부인하지 않지만, 논란이 있는 요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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