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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좌시해선 안 돼" 국제사회에 거듭 당부

윤 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좌시해선 안 돼" 국제사회에 거듭 당부
입력 2023-09-06 15:43 | 수정 2023-09-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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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좌시해선 안 돼" 국제사회에 거듭 당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제재 의무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무기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거란 관측이 제기됐는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아세안이 힘을 보태달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참가국 정상들을 향해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의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아세안 회원국에 한중일 정상급이 참여하는 회의로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국에선 리창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5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지원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는 걸로 분석된다"며 "북한에 무기를 공급하지 말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경고했는데,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이 나란히 국제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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