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자신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난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강민국 의원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전국민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다'는 등의 모욕성 글을 게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용 의원은 본인의 SNS에 '윤미향 의원은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북한 측 행사에 참여했나?'고 적어 사실을 호도했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또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미향 의원과 남편은 2016년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다"고 말한 것이 허위 사실이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수구 언론의 정치공작과 왜곡보도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했는데, 행사 참가 단체 중 친북 단체인 조총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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