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의장은 현지 시각 8일 오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있는 평화궁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나, "지난해 한국과 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교역액이 약 20배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캄보디아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두 번째"라며, "공적개발원조 지원을 활발히 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을 돕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캄보디아는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장은 캄보디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공식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반드시 엑스포 개최에 성공해 아시아 국가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훈 센 캄보디아국민당 총재를 만나 경제산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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