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해직 방송기관장들 비판은 '대선 공작 게이트' 회피 의도"

발언하는 윤재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들어 해직된 방송 기관장들이 현 언론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대선 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더불어민주당 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게이트가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지난 정부 때 잘못된 보도를 방치한 책임이 있는 기관장들이 사죄문을 쓰는 대신에 매우 편향된 용어로 정부 정책을 왜곡하고 언론인을 선동하는 모습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여당 주도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불참을 예고한 것을 비판하며, "진실 규명에 협력 않는 태도가 '대선 공작 게이트' 진실이 밝혀지길 원치 않는 뜻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등 이번 정부 들어 해직된 방송관련 기관장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권이 언론에 자행한 폭거는 가히 쿠데타적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