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한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 씨를 공개 비판한데 이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공적 발언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자우림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김윤아 씨의 오염수 방류 비판글에 대해 "정말 최소한의 과학적 지식도 갖추지 않은 굉장히 자극적인 선동을 한 셈"이라며,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되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기현 대표의 발언은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하면서, 우파적 발언에 대해선 돌팔매질을 하고 좌파적 발언은 무차별적으로 수용됐던 이전의 분위기는 사회가 굉장히 기울어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윤아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첫날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어제 공개 행사에서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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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장예찬 "자우림 김윤아든 누구든 공적 발언엔 무거운 책임"
장예찬 "자우림 김윤아든 누구든 공적 발언엔 무거운 책임"
입력 2023-09-13 10:32 |
수정 2023-09-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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