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살림을 챙겨야 하는 시기에 단식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직접 권유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근본적 고민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갈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건강에 대해 우려를 하고 계시다"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 들어가는 시점에 야당 대표가 단식을 풀고 민생에 집중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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