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조치,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이런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러 회담을 둘러싼 "모든 과정과 현재 진행상황, 그리고 앞으로 결과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서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우리 국익 관점에서, 그리고 인도 태평양 지역 우방국의 관점에서 상식이 있다면 그런 도덕과 규범을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알아두도록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서 러시아 내 다른 두 도시를 방문하면서 군사와 관련된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김민찬
대통령실, 북·러 만남에 "미·일 등 동맹국들과 취할 수 있는 조치 논의 중"
대통령실, 북·러 만남에 "미·일 등 동맹국들과 취할 수 있는 조치 논의 중"
입력 2023-09-14 16:01 |
수정 2023-09-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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